조전혁 "연예인 출연강제 '김제동' 이해해"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14 17:24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연예인 출연진 전원의 불참으로 사실상 무산된 콘서트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 조전혁 의원 미니홈피

조전혁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희망나눔 콘서트 무산에 부쳐'란 글을 올리며 파행으로 끝난 콘서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이번 행사는 정치행사로 기획된 것이 아니었다"는 해명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민들과 함께 놀아보자는 취지"였다며 정치집회 논란을 일축했다.

연예인 출연진 불참에 대해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콘서트에 참여하는 연예인 소속사에 악성댓글로 협박과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김제동 씨를 비롯해 비슷한 일을 당했던 연예인들을 이해한다"고 덧붙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연예인들의 출연 자유를 강제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으며 일부 네티즌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3일 콘서트 무대에서도 정치적 외압 논란이 있었던 방송인 김제동을 언급하며 "좌파라고 비난을 퍼붓는 것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조전혁 의원의 미니홈피는 조 의원을 비판하기 위해 몰려든 네티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금연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태우다니 국회의원이 범법 행위를 하는가" "설마 콘서트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한 것은 아니겠죠?" "네티즌의 문제가 아니라 취지의 문제다" 등의 비난이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법원의 공개 금지 판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까지 명단을 내리지 않아 총 1억5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았다.

13일 콘서트는 조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조전혁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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