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은혁·조권..PD가 말하는 '사랑받는 이유'

김지연 기자  |  2010.06.03 14:18

예능계는 약육강식의 세계다. 아무리 톱스타라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다 사라지고 만다. 결국 보릿자루 신세 횟수가 거듭되면 그는 예능계에서 찾지 않는 인사가 되고 만다.

이 같은 냉정한 예능계에서 '차기 국민MC'를 꿈꾸며 맹활약하는 이들이 있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신동 그리고 2AM의 조권이다. 물론 최근 '예능돌'이란 별칭을 얻으며 맹활약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 네 사람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사랑받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먼저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에서 '특기가요' 코너를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는 이특, 은혁, 신동. 이 세 사람에 대해 박상혁 PD는 "토크 프로그램의 특성상 게스트들이 긴장을 하지 않아야 좀 더 솔직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점에서 세 사람은 '강심장'의 보배"라고 평가했다.

스타의 감춰졌던 과거 사진 혹은 재미있는 무대 마련을 통해 출연진들이 긴장을 풀고 프로그램에 녹아드는데 한 몫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박상혁 PD는 "분위기를 '업'시키기 위해 당대 최고 아이돌그룹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망가지기를 서슴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아끼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권도 최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연출 곽승영)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곽승영 PD는 "'패떴2'에서 조권은 제몫을 제대로 해 주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특히 조권은 여장부터 엽기적인 표정 등 웃음을 주기 위해 특유의 끼와 재치를 발휘하며 '패떴2'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S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아무리 톱스타라도 고상한 척만 하고 있으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솔직하게 자신을 내보이고 때로는 망가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네 사람은 PD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적재적소에서 톱스타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을 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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