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형제들', 형제알기 심리상황극 '웃음 만발'

임창수 기자  |  2010.06.06 18:43
ⓒ방송캡쳐


'뜨거운 형제들'이 형제 알기에 나섰다.

6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기획 김영희 연출 권석, 김구산 등)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은 심리 상황극 '네 형제를 알라 편'을 방송,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상황극은 형제 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정작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멤버들은 대결형식으로 대처하며 각 상황마다 서로의 본성을 파악했다.

가장 먼저 상황극에 투입된 멤버는 박명수와 김구라였다. 두 사람은 가정 상황극을 맡아 각자 화가 난 아내를 달래야했다.

박명수는 화가 난 아내를 위해 노래를 열창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려 노력했다. 숨겨둔 아들 거성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았으나,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김구라는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를 차근차근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 논리적이고 해결 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학교 상황극에서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과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상황극에 투입된 이기광은 친구의 지갑을 훔친 도둑으로 몰리는 상황을 맞았다. 이기광은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단호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 내성적이지만 똑 부러지는 성격을 보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된 사이먼 디는 아이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능글맞게 대처하며 아랫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회사직원으로 상황극에 출연한 한상진은 동료의 발표에 계속 질문을 던지며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회사동료들에게 뺨까지 맞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사표를 작성하는 것으로 상황극을 마무리했다.

'뜨거운 형제들'의 맏형 탁재훈은 폭력배 조직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형사역할을 맡았다. 탁재훈은 동료의 배신으로 밀가루 풍선 아래에 묶여 감금되는 처지가 됐다. 탁재훈은 모니터하던 형제들이 구해주러 오길 기다렸지만 결국 밀가루를 뒤집어 써야했다.

한편 아바타 소개팅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박휘순과 자신의 역할을 파악하질 못한 노유민의 상황극은 편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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