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세바퀴', 월드컵 열풍도 빗겨갔다!

김겨울 기자  |  2010.06.13 09:27
MBC '무한도전'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월드컵 열풍에도 선전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과 '세바퀴'는 각각 16.1%, 17.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된 '무한도전'이 15.6%, '세바퀴'가 18.2%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오히려 '무한도전'의 경우 소폭 상승했다.

물론 '무한도전'과 '세바퀴'가 한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인 한국 대 그리스 전이 시작하기 전과 끝난 후에 방송하긴 했지만, 뜨거운 월드컵 열풍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SBS 측은 월드컵 단독 중계를 이유로, 한국 대 그리스 전 경기 전 후로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배치했으나 한 자릿수의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한국 대 그리스 경기 전 방송된 SBS '남아공월드컵 특집-태극기 휘날리며'는 5.3%, SBS '남아공 월드컵 국민응원대축제 승리의 함성'은 6.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역시 11.6% 시청률로 지난주 방송보다 0.5%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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