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김병욱PD에 통 던져 '지붕킥' 캐스팅"

문완식 기자  |  2010.06.23 15:01
윤시윤 ⓒ홍봉진 기자 honggga@

신예 윤시윤이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윤시윤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녹화에 참석해 '지붕뚫고 하이킥' 오디션에 합격한 비밀을 공개했다.

윤시윤은 "오디션 당시 나쁜 친구들이 시비를 걸어서 싸우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다"며 "하지만 특별히 운동을 배운 적도 없고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체격도 좋지 않아서 합격을 하려면 뭔가 자신만의 특별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큰 맘 먹고 감독님 앞에서 일단 옷을 찢은 뒤 거친 말들을 하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다 집어 던졌다"며 "그런데 하필이면 던진 물건 중 플라스틱 통이 김병욱 감독님에게 정확히 일자로 날아가 감독님을 맞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순간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했지만 감독님의 한 마디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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