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 "한국축구, 미래는 밝다"

문완식 기자  |  2010.06.27 01:39
박지성 선수ⓒ사진=홍봉진 기자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 16강 탈락에도 불구,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27일 새벽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아쉽게 1 대 2로 패배한 직후 SBS와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봤다"며 "조금씩 세계 축구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 담담히 말했다.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한국 축구가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웠다는 것은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앞으로 더 나아질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국민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셔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국민들의 그간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6일 밤 11시부터 남아공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벌여 1대 2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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