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형' 박명수 "'무한도전'만 할래" 외친 까닭?

최보란 기자  |  2010.06.27 18:24

박명수가 "무한도전만 하겠다"고 외친 까닭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신개념 아바타 MT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니탁'으로 인정받은 악동 이기광과 '능구렁이' 싸이먼디가 호흡을 맞춰 형들을 놀리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싸이먼디는 이기광의 명령을 받아 박명수에게 똥침을 시도하는가 하면 머리를 흐트러뜨리며 "가발 아니냐"고 물어 봤다. 또 미안하다며 이마에 뽀뽀를 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기광은 또 싸이먼디에게 "탁재훈의 발가락 털을 뽑으며 '이런 탁~씨'라고 말해라", "김구라의 무릎에 앉아 턱을 잡고 흔들어라" 등의 황당 명령을 내려 형들을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형들이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지 않을 경우 뿅망치 세례를 받게 돼 박명수, 김구라, 탁재훈은 꼼짝없이 당해야 했다.

싸이먼디의 영문 모를 괴롭힘과 뿅망치 세례가 계속되자 참지 못한 박명수는 "이럴 거면 '무한도전'만 할래요. 맞으면서 방송해야 되냐"며 특유의 호통 개그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곧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싸이먼디의 귀에 연결된 이어폰을 발견, 이기광의 아바타였음이 드러나면서 몰래카메라가 마무리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멤버들의 야자타임과 형들을 웃기기 위한 막내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웃음쇼, 가상 세계로 심부름 다녀오기 미션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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