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차기작 '마이웨이'가 손예진이 하차하면서 제작 향방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예진은 '마이웨이'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시나리오가 수정되면서 캐릭터와 비중이 많이 바뀌게 돼 최근 하차를 결정했다.
'마이웨이'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으로 징집되어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참가하게 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전쟁영화다.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강제규 감독과 호흡을 맞춰 큰 화제를 샀다.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손예진이 출연을 결정해 영화계를 흥분시켰다.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촬영이 늦어진데다 여주인공이 하차를 결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뒤숭숭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손예진 하차는 영화 제작에 큰 지장은 주지 않을 전망이다. 손예진과 '마이웨이'측이 원만하게 하차를 논의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작용했다.
그러나 논의 끝에 여주인공 비중을 늘리기로 하고 손예진을 출연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 촬영이 당초 예정했던 6월보다 밀리면서 시나리오를 재검토, 원래 버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손예진은 현재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오히려 '마이웨이'측은 주인공 장동건의 상대역인 일본배우 섭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오디션을 통해 조연 결정을 서두르는 중이다.
'마이웨이'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계약과 국내쪽 투자 진행상황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갖가지 풍문이 떠돌고 있다. 그럼에도 제작사측은 차곡차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할리우드로 건너가 영화 연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과연 7년을 기다려온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어떻게 전모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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