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먼디 "단순히 멋내기 위한 랩은 NO!"

문완식 기자  |  2010.07.07 01:33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싸이먼디(Simon D, 본명 정기석)가 단순히 멋을 위해 렙을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싸이먼디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했다.

싸이먼디는 "래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단순히 멋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떼며 힘들었던 데뷔 준비 당시를 밝혔다.

그는 "랩을 처음 시작할 때 지방 출신 래퍼 4명이랑 옥탑방에 살았다"며 "어느 날인가 냉장고를 뒤져보니 케첩만 있었다. 밥통을 뒤져보니 3,4일 지난 밥이 있는 거였다. 랩을 해야 하니까 굶어 죽으면 안되기에 밥을 데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 눈이 내리는데 눈물이 났다"며 "보일러도 안 나와 입김이 나왔다. '내가 뭐 하러 이렇게 새빠지게(?) 고생하나'란 생각에 서러웠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싸이먼디는 "그러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쳐다봐서 돌아보니 우리 슈프림팀 멤버가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다"며 "'형 완전히 낭만적이네, 아티스트네'라고 말하는데 짜증이 났다. 난 배고파 죽겠는데 말이다"고 말했다.

그는 "'형 지금 서울에 눈 와서 눈 먹는 거 아니냐'고 밥덩이라고 하니까 '형 그거 왜 먹었냐고 내가 먹으려고 놔둔 거'라고 말해 참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싸이먼디는 그러나 "지금은 아주 잘 먹고 있다 고기도 먹고 그런다"고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포식이름'과 달리 경상도 사투리로 눈길을 끈 싸이먼디는 "사투리가 랩하기 불편한데 저는 타고난 게 있어서 괜찮다"고 특유의 예능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싸이먼디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코너 '뜨거운 형제들'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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