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손일권, 폭행시비 "억울"

"우리는 피해자… 옆자리 취객들에 집단폭행 당해"

김현록 기자  |  2010.07.09 09:17
최철호와 손일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폭행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최철호와 손일권이 억울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새벽 MBC '동이'의 촬영장 인근인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갖다 옆자리의 취객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손일권이 폭행을 당해 인근 경찰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 측은 "최철호가 동석한 후배 김모씨(23)를 폭행했으나 이는 상황이 경미해 서로 문제삼지 않기로 했고, 당시 행인들과 이들 일행이 시비가 붙으면서 말리던 손일권이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 건에 대해 피해자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최철호와 손일권은 경찰이 밝힌 사건 개요가 사실과 다로 달라 큰 오해를 불렀다며 답답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사건이 알려졌던 초기 김모씨가 연기자 후배, 또는 손일권의 여자친구로 알려지면서 더욱 오해가 커졌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최철호 측은 "최철호가 여자 후배를 폭행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손일권과 김씨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옆에 앉아 있던 6명 정도의 남자 무리가 '조용히 하라'며 시비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오히려 피해자다. 한 명의 행인이 지나가다가 때린 것이 아니라, 6명의 남자 무리가 손일권 한 명을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했다"며 "손일권은 멍이 심하게 들었고, 이 과정에서 최철호 역시 싸움을 말리다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손일권 측 한 관계자는 "동석했던 김씨는 최철호씨가 알고 있는 후배다.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은 것을 보고 옆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고, 이를 말리던 과정에서 손일권이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손일권을 때렸던 6명 가량의 남자 무리들은 폭행 뒤 도망을 갔고, 손일권만이 피해자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손일권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이날 바로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고, 만나자마자 '나 괜찮아요'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가 손일권의 여자친구라고 왜 알려졌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철호와 손일권은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동이' 촬영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제작 관계자는 "촬영에 지장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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