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 김도형)의 남녀 주인공에 김현중과 정소민이 최종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꽃보다 남자'에서 다정다감한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선배로 등극했던 김현중이 남자주인공인 백승조(원작 이리에 나오키)역을, 정소민이 백승조를 연모하는 오하니(원작 아이하라 코토코)역을 맡았다.
백승조는 매사 심드렁하고 무미건조한 차가운 매력의 인물. 황인뢰 감독은 김현중 캐스팅에 대해 "만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와 4차원톤의 엉뚱함 이면에 숨기고 있는 순수하고 유연한 모습들을 통해 백승조를 보았으며, 무엇보다 미니시리즈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배우의 승부근성 또한 결정하는데 큰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중의 꾸밈없는 모습과 릴렉스된 새로운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소민이 맡은 오하니는 공부와는 담장을 쌓은 덕에 고등학교 내내 최악의 성적을 자랑하는 꼴찌반의 단골멤버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상상 이상의 초긍정적인 자세로 백승조만을 오매불망 연모하는 여주인공.
황인뢰 감독은 "오하니는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남자에게 사랑의 확신을 받지 못했음에도 늘 웃는 즐거운 여자아이다. 웃는 얼굴이 참 중요했었는데 정소민의 파안미소(破顔微笑)를 보는 순간 바로 이 친구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원작만화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에서만 발행부수 2.700만부를 기록한 공전의 히트작으로 '꽃보다 남자'와 더불어 아시아 순정 만화계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작품. 대만에서는 TV드라마로 제작되어 최고시청률로 국민드라마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으며,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고공시청률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장난스런 키스'는 7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알콩달콩 생활밀착형 로망스를 선보이며 한층 더 재미있고 신선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 갈 계획이다. '로드 넘버원'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