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이끼'로 개인통산 첫 3천만명 돌파

전형화 기자  |  2010.07.19 08:46
임성균 기자 tjdrbs23@


강우석 감독이 18번째 작품인 '이끼'로 한국영화 감독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만명 돌파를 이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는 18일까지 113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2시간 3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적을 내 흥행감독 강우석의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이끼'는 강우석 감독에 통산 3000만명 돌파라는 개인적인 명예 역시 더했다.

영진위 집계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2000년대 이후 작품으로만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 1108만 1000명, '공공의 적2' 391만 1356명, '강철중' 430만 670명, '한반도' 388만 308명을 동원해 합계 2317만 3334명을 기록했다.

서울 관객만 집계된 '공공의 적'이 지방 관객을 포함해 340만명 가량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2000년대 이후 작품만 2650만명 가량을 동원했다. 2000년 이후 작품 5편만으로 역대 1위다.

강우석 감독은 1988년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투캅스' 등 흥행작들은 지금까지 전국 공식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당시는 서울 관객을 집계해 2배 가량 환산하는 것으로 전국흥행 누계를 어림짐작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서울누계만 포함해도 강우석 감독은 '이끼' 전까지 대략 2890만명 가량을 동원했다. 이번 '이끼'로 공식집계만 따지면 3000만명 고지에 올라선 셈이다.

2위인 윤제균 감독이 공식집계가 2600만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강우석 감독의 흥행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한국영화 또 다른 흥행사 강제규 감독 역시 약 2120만여명에 불과하다.

'이끼'의 한 관계자는 "90년대는 정확한 집계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기록을 내긴 힘들다"면서 "정확한 기록이 있다면 이미 3000만명은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끼'는 공식기록이란 무게감을 준다"고 밝혔다.

'이끼'는 2주차에도 여전한 흥행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강우석 감독의 통산 스코어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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