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주말 새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개편에 들어간 MBC는 특히 오는 25일 첫 선을 보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놀러와', '무한도전', '황금어장' 등을 기획했던 '마이다스의 손' 여운혁 CP가 야심차게 준비한 콩트 코미디 프로그램 '꿀단지'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 후속으로 방송되는 '꿀단지'는 지상파에서 주류가 된 공개 코미디쇼 형식에서 비공개 형식으로 전환, 과거 유행했던 콩트 개그를 부활시켰다.
'꿀단지'는 지난 2001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최양락의 '알까기'를 비롯해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요괴추적 블록버스터 '요괴실험실', 김나영, 안영미가 뮤직비디오로 풀어본 여자들의 비극연애사 '친구가 되었어', 노사연, 이무송의 '무적맘' 하춘화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패러디한 '하춘화의 시' 유세윤의 '나와나와'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인간상들이 주인공이 된 콩트 코미디를 통해 가족, 속마음, 초자연적인 현상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느낄 법한 소재의 이야기들로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꿀단지'와 함께 김영진 PD가 기획한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도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을 신설됐다. '꽃다발' 아이돌 그룹을 전면에 내세워 남녀노소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국민아이돌'이 되기 위한 도전을 담는다.
가수와 연기자를 포함한 대표 청춘스타들이 김용만, 신정환, 정형돈 3명의 MC와 함께 '장년층을 잡아라', '이미지를 높여라', '나를 알려라. S파일' 등의 코너를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깨기 위한 과제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MBC 간판 일요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그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눔을 전해온 '단비'가 9개월 만에 종영 예정으로 알려졌다.
'단비'는 잠비아와 케냐, 아이티, 라오스, 필리핀, 동티모르와 몽골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용만 김형철, 안영미, 윤두준, 정형돈, 마르코 등이 고정 멤버로 출연해 왔다.
그러나 19일 MBC 예능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비'는 지난 18일 손담비, 애프터스쿨 정아, 탤런트 정경호가 참여해 시작된 베트남 촬영을 마지막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현재 마지막 방송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8월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비' 후속 코너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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