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연합회장 "강용석의원, 민·형사소송"

문완식 기자  |  2010.07.20 12:18
성세정 아나운서엽합회 회장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입법기관에 있을 수 있나."

한나라당 강용석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 아나운서연합회가 민·형사소송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아나운서연합회 성세정(KBS 아나운서) 회장은 2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강의원의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성 회장은 "개인의 취향이나 언론관이 심히 의심스럽다"며 "지금 사회가 어떤 사회인데 그 같은 여성 비하 발언을 할 수 있는가.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입법기관에 있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사퇴 요구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측에서도 출당검토, 윤리위원회 소집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민·형사 소송을 위해 검토에 들어갔다"며 "명예훼손 고소와 함께 현재 아나운서연합회 소속 500여 회원에 대한 위자료 산정을 하고 있다. 조만간 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이날 오후 강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모 일간지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은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며 성희롱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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