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김(75, 본명 김봉남)과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71, 본명 박두식) 등 원로들의 잇단 입원 소식이 들렸다.
앙드레김은 현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앙드레김 측 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감기로 인한 폐렴이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입원 사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회복 상태이며, 곧 일반 병실로 옮겨질 예정이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앙드레김이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왔으며, 올해 75세의 고령 인만큼 쉽게 회복될지 미지수라는 견해도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백남봉이 현재 서울 일원동의 삼성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백남봉의 병명 역시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백남봉의 딸 박윤희씨는 2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부친이 항암치료 때문에 병원에 들렀다 폐렴증세가 확인돼 일주일 전쯤에 병원에 입원, 현재 중환자실에 계시다"고 밝혔다.
박씨는 백남봉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의식도 다 있으시고, 멀쩡하게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나누고 있다"며 "빨리 일반병실로 올라가시자고 짜증도 내시고 신경질도 부리신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에서 지인들의 말을 인용, '의식이 없으시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아버지 입원하시고 현재까지 문병 온 관계자분들은 없다"면서 "폐렴 증세 때문에 호흡이 곤란할 때 산소호흡기를 낄 때도 있고, 기침·가래가 심해 고통스러워하시면 수면제 처방으로, 주무시는 게 일부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남봉 역시 일흔이 넘는 고령인데다, 지난해 5월 폐암 진단을 받았다. 이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원로들의 잇단 입원 소식에 연예계와 패션계는 울상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앙드레김 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이 눈에 선하다. 빨리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바랐다.
연예계 관계자 역시 "지난해 고 배삼룡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애통했는데, 백남봉 선생님까지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무겁더라. 폐암을 극복하신 줄 알았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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