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vs '이끼'…주말 극장가 뜨겁다

전형화 기자  |  2010.07.24 09:08

주말 극장가가 '인셉션'과 '이끼'의 대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23일 19만 2650명을 동원, 개봉 첫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평일 1위를 차지했다. '이끼'는 이날 12만 9167명으로 2위를 기록, '인셉션'을 맹렬히 추격했다.

3위인 '마법사의 제자'는 4만 7642명을 기록, 사실상 박스오피스가 '인셉션'과 '이끼'의 대결로 집약됐음을 알 수 있다.

두 영화의 대결은 여러 면에서 주목된다. '이끼'는 동명의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꿈을 탐사하는 '하이스트'(팀을 꾸려 범죄를 도모하는 영화장르) 영화를 만들어 주목 받은 작품. 높은 영화적 완성도로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았다.

두 영화 대결은 모처럼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끼'는 2시간38분, '인셉션'은 2시간 22분으로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가득 들어차면서 박스오피스를 이끌고 있다.

'이끼'는 이번 주말 200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인셉션' 또한 100만명 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의 대결은 일단 초반은 '인셉션'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주라 기대감이 상당한데다 12세 관람가이기 때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이끼'가 불리한 점이다.

하지만 '인셉션'으론 2주차, 이끼로선 3주차에 해당하는 이달 마지막 주에선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끼'는 지방관객과 중년관객이 움직이고 있는 반면 '인셉션'은 마니아가 아닌 일반관객으로선 영화를 다소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가 29일 개봉하는 것도 변수다. 과연 두 영화의 경쟁이 어떻게 이뤄질지 올 여름 극장가가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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