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앤디·다듀·이동건…★병사 총출동 '반갑네'

전소영 기자  |  2010.07.24 21:24
이동건, 김정훈, 토니안, 붐, 앤디, 다이나믹 듀오 최자(위에서부터 시계방향)ⓒ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군에 입대해 연예 병사로 활동 중인 토니안 붐 앤디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DJ 투컷 이정 등이 국군 행사에 참여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토니안 붐 앤디 등 연예 병사들은 24일 오후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서울광장 드림 콘서트'에 참석, 10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MC는 김재원과 붐이 각각 맡았다.

첫무대에서 앤디를 비롯한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의 DJ 투컷은 신화의 '으쌰으쌰'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앤디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2년 동안 더 멋지고 강한 앤디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즐거운 군 생활을 하고 싶다"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DJ 투컷 역시 "주어진 임무와 명령 잘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군인다운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가수 정훈희는 작은 아들 김민국과 '파도'란 곡을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정훈희는 이날 "작은 아들을 군에 보낼 때 너무나 덤덤하고 쿨하게 보냈다"며 "아들이 군악대를 가서 악보 공부하고, 밥도 잘 먹고, 돈도 주니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토니안과 이정은 한결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날 갓 훈련소 생활을 마친 배우 이동건은 무대에 올라 "5주간 훈련소에 있는 동안 많이 더웠다. 솔직히 낯설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느끼고 배운 게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이어 "팬 분들이 가장 많이 보고 싶었고, 서른한 살 늦은 나이에 입대했는데 이 나이에도 부모님이 보고 싶더라"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무대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에픽하이 DJ 투컷과 함께 '링 마이 벨'과 '진짜'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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