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지석 여자친구" 난동..소속사 "고소 고려"

김현록 기자,   |  2010.07.27 16:25
서지석ⓒ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자신이 탤런트 서지석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드라마 제작발표회 장소에 나타나 소동을 벌였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의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한 20대 여성이 자신이 서지석의 여자친구라며 제작발표회 현장에 들어오려다 제지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제작발표회가 시작하기 한참 서지석을 만나야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계속해서 현장에 들어가려 했고, 제지를 받자 흥분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드라마 관계자들과 극장 측의 제지를 받으면서도 10분 넘게 난동을 피우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서지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약 1년 가까이 서지석을 따라다니고 있는 스토커"라며 "이런 일로 드라마 행사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 말로는 촬영장에까지 따라왔다는데, 계속해서 촬영에 지장을 주면 안되지 않나. 고소를 해야 하나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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