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폭발 '티벳궁녀' 이제 못 본다

한국예술 "보조출연 그만둬"

최보란 기자  |  2010.07.28 14:02
ⓒMBC '동이' 방송화면


화제의 '티벳궁녀'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티벳궁녀'는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에 등장하는 단역배우로. 티벳여우를 닮은 독특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동이' 36회에 출연 이후 각종 커뮤티니 사이트에서는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이슈가 된 데 이어, 27일 방송분의 동이 숙원 책봉식에 이 궁녀가 재등장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동이' 보조출연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예술 관계자는 2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화제의 궁녀 보조출연자가 더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궁녀 보조출연자로 나온 분이 일을 그만두고 현재 나오지 않고 있다"며 "27일 방송분은 예전에 촬영해 둔 것이고, 이후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된 '동이'에서는 숙종(지진희 분)이 옥정(이소연 분)의 중전 지위를 삭탈하고 희빈으로의 강등을 명했다. 인현왕후(박하선 분)는 다시 중전에 자리에 오르고, 숙종은 상선에게 용이 날아가는 태몽을 꾸었노라고 고백해 동이(한효주 분)의 회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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