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탕웨이 '만추', 제35회 토론토영화제 초청

임창수 기자  |  2010.08.07 09:27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제35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7일 '만추'의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만추'는 오는 9월9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섹션'에 초청받아 첫 선을 보인다.

'만추'가 초대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은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이나 세계 각국의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으로 '북미 시장의 관문'으로 통해왔다.

'아멜리에', '벨라', '볼링 포 콜롬바인', '비포 나잇 폴즈' 등이 이 섹션을 통해 소개됐으며, 한국 영화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왕의 남자', '밀양', '행복', '그 때 그 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들로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앞서 임상수 감독의 '하녀'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각각 갈라와 스페셜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돼 주요 섹션에 4편의 한국영화가 선보인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는 영등위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국내에선 편집본이 상영될 전망인 반면 토론토에선 애초 감독 버전으로 상영되는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북미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올해 토론토영화제에서는 '시' '옥희의 영화' '하녀', '악마를 보았다' 외에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검은 백조',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더 컨스피레이터', 벤 애플랙 감독의 '더 타운' 등이 갈라 부문에,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뷰니풀', 인도 키란 라오 감독의 '도비 가트',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감독의 '잭 고즈 보팅' 등 세계 화제작들이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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