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인 이동건(본명 이동곤)이 국군방송Friends FM의 '프렌즈 FM 이동건입니다'(서울 및 수도권 96.7MHz)의 DJ로 발탁됐다.
21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건은 오는 23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라디오 방송 진행을 맡는다.
'파리의 남자' 이동건 이병은 지난 6월 15일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7월 23일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자대배치를 받았었다.
이후 국방홍보원과 부대생활의 적응을 거쳐 이제 라디오 DJ로서 본격적인 연예병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동건 이병이 진행하는 'Friends FM 이동건입니다'는 그동안 지난해 12월 전역한 공유가 진행했던 '공유가 기다리는 20시'와 UN 출신의 김정훈 상병이 진행한 '김정훈의 Voice mail' 등의 동시간대 후속 프로그램으로 당대 최고의 연예병사가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Friends FM 이동건입니다' 는 국군장병과 일반 청취자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국군방송의 특성을 살린 국군 장병 코너와 일반 청취자는 물론 해외에 있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이동건 이병을 위해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과 여성듀오 다비치가 로고송을 제작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선다.
'Friends FM 이동건입니다'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된다.
한편, 입대전 MBC FM '클릭1020'의 DJ 경력이 있는 이동건 이병은 "김정훈 상병의 후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점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선배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애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선임 김정훈 상병은 "라디오 DJ 경험도 있고 워낙 성실하고 침착한 성격이라 프로그램을 잘 진행 할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정훈 상병은 앞으로 KFN-TV ‘국방레이더 365’의 리포터와 위문열차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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