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빅뱅·재범없었다..아쉬운 20's 초이스

김겨울 기자  |  2010.08.27 06:00
보아 재범 소녀시대 빅뱅(맨 위쪽 좌측부터 시계방향)ⓒ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정재 김현중 2PM 티아라 등 2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2% 아쉬움이 남는다.

26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는 2010 엠넷 20's 초이스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내 유일의 여름 시상식답게 수영장과 분수대를 배경으로 설치된 무대는 한 여름 밤을 시원하게 달궜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와 다르게 '2010 선택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을 선정, 수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0 선택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은 인터넷 튜표 50%과 20대 리서치 50%의 투표 결과를 반영했으며, 연예계 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계 인사 등 두루 후보로 올랐다.

'2010 선택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으로는 이수근, 2PM, 슈프림팀, 김태원, 티아라, 박명수, 프로듀서 방시혁,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 김현중, 안철수 교수, 김갑수, UV(유세윤, 뮤지), 포미닛, 2AM, 신세경, 천정명, 이정재, 축구선수 기성용, 서인영, 조권 등이 2010 엠넷 20's 초이스 시상식에서 201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로 선정됐다.

하지만 엠넷이 음악 전문 채널이고 20's 초이스 시상식이 '20대 감성을 대표하는 문화 시상식'이라는 취지의 젊은 시상식인 것을 감안하면,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속한 SM 엔터테인먼트, 세븐 빅뱅 2NE1 등이 속한 YG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아쉬운 시상식으로 남게 됐다.

이에 앞서 엠넷 관계자는 "SM 소속 연예인들이 오늘(26일) 진행되는 엠넷 20's 초이스 행사에 불참 한다"고 밝혔다.

SM 관계자 역시 "소녀시대는 현재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 및 프로모션으로 일정이 바쁘다"며 "소녀시대 외에도 다른 SM 소속 연예인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참석하지 않을 듯"이라고 밝혔다.

YG 관계자 역시 "빅뱅은 일본 싱글 발매 일정과 겹쳤다"며 "세븐과 2NE1도 뮤직비디오 일정과 겹쳤다"며 이유를 말했다.

무엇보다 특별 부문으로 분류된 '엠넷 다음 HOT 스타상' 투표 결과에서 54.2%라는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선정됐던 재범의 불참이 눈에 띈다. 재범은 지난 6월 귀국 후 2PM 멤버들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20's 초이스를 통해 만남이 성사될 지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재범의 소속사 싸이더스 HQ의 관계자는 "특별 부문 투표에서 1위를 수상한 것은 안다"면서도 "하지만 초대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문의 수상자로는 34.2%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던 2PM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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