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스케줄 한가해졌다" 방송 퇴출에 '씁쓸'

김수진 기자  |  2010.09.09 08:24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녹화에 불참, 퇴출된 것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필리핀 세부 현지 병원에서 뎅기열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9일 오전 6시 23분께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신정환이 직접 말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정환은 "세부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필리핀에 머물며 잇단 방송 녹화 불참으로 붉어진 현지 도박 빚 억류 의혹에 대해 "카지노에 들른 건 사실이지만 단순 관광목적이었다"고 해명하며 "스케줄도 한가해졌다. 방송국에서 (도박혐의) 기사 들을 믿었나봅니다"고 간접적으로 섭섭함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최근 고정 출연중인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꽃다발'과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녹화에 불참했으며,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는 퇴출됐다. '황금어장'과 '꽃다발'측은 일방적 녹화불참에 대한 해명 및 도박혐의 여부 등에 대해 본인의 직접적인 해명 이후에 퇴출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의사에 권유대로 며칠 더 쉬다가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신정환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를 하다가 도박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유행병인 뎅기열에 감염돼 입원, 치료중이며 주말께 입국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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