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C몽, 7년간 7번 입대 연기했다"

박영웅 기자  |  2010.09.10 21:27
MC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방송인 MC몽(31·본명 신동현)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고의적으로 치아를 빼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MC몽이 지난 7년간 7번이나 입대를 연기해 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의 입대 연기 사유는 다양했다. MC몽은 1998년 8월 신체검사 결과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훈련, 자격시험 등을 이유로 7번 입대 연기를 신청해 왔다.

MBC는 "2005년, 2007년 MC몽이 연예계 왕성한 활동을 하던 때에도 MC몽은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연기했다"며 "심지어 시험 당일 혹은 다음날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MC몽은 지난 2004년 치아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경찰로부터 병역기피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MC몽이 일부러 앞니와 송곳니 10여 개를 제외한 모든 치아를 일부러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한편,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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