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하하몽쇼' "내부 협의로 MC몽 거취결정"

김수진 김지연 기자  |  2010.09.11 12:33
MC몽이 고정 출연 중인 '1박2일'(위)과 '하하몽쇼'

MC몽(31·본명 신동현)이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될 전망인 가운데 향후 고정 출연 프로그램측도 출연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11일 "조만간 MC몽을 병역 기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며 "검찰에 송치할 때, 기소 의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 측도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경찰이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한 증거를 포착했다는 의미이기에 그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프로그램 측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SBS '하하몽쇼'다.

이와 관련 '해피선데이'의 고위 제작진은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확한 진위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다. 방송이 내일이고 오늘 편집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편집 전인 오늘 내에 정확한 진위 여부를 파악한 뒤 MC몽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하하몽쇼'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SBS 예능국장을 비롯한 담당CP와 PD까지 외부 전화를 일체 삼간 채 공식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SBS 예능국 한 PD는 "병역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냐"며 "MC몽 측에 다시 한 번 확인하겠지만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 하차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하몽쇼'와 관련 SBS 홍보팀은 "예능국장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지 얼마 안 됐고, 어떤 상황인지 판단을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내일(12일) '하하몽쇼' 방송여부도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998년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MC몽이 이후에는 12개의 치아가 없어 치아 기능점수 미달로 병역이 면제된 것과 관련해 이 중 4개는 고의적으로 생니를 뺀 것으로, 고강도 수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C몽이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훈련, 자격시험 등을 이유로 7번 입대 연기를 신청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MC몽 측은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치료행위나 병역면제처분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았다"며 결백을 줄곧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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