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3주째 1위…'슈퍼스타K2' 오늘 탈락자는?

김겨울 기자  |  2010.10.01 14:39
장재인 존박 김은비 김지수 허각 강승윤(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류승희인턴기자

"이제 6명 남았다."

'슈퍼스타K2'가 전국 7개 도시와 미국 LA까지 143만 여명의 경쟁자를 뚫고, 지원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까지 6개월 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단 한명의 '슈퍼스타'를 뽑는 냉혹한 게임, 4회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선 매회 참가자들을 긴장시키는 신선한 미션을 주목할 만하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친 TOP6 안에 올랐을 정도면 어느 정도 실력이 담보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제는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합격 여부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션에 따라 실력도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것.

실제 참가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했을 당시, 그들은 한결같이 "미션이 내가 돋보일 수 있는 것을 했으면"이라고 바랐다. 김은비의 경우 '걸 그룹에 들어갈 나이다'라는 말에 "미션으로 걸 그룹 곡을 부르면 좋겠다"며 답했다.

장재인의 경우 "내가 장르가 한 가지만 너무 치우쳐져 있다는 말이 많은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을 미션을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허각 역시 "미션이 중요할 텐데"라고 강조했다.

TOP11은 현재까지 2번의 미션에서 과거 인기곡을 리메이크 해 부르는 과제와 이문세의 곡을 부르는 과제를 했었다. 리메이크 곡 미션에서는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남진의 '님과 함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한명숙의 '노란 샤쓰입은 사나이', 이지연의 '바람의 멈추어다오'등 출연자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인기를 끌었던 곡들이 대다수였다.

20여 년 넘게 정상 가수를 유지했던 이문세의 곡 역시도 10대 어린 참가자들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 실제 존박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 자라 한국 음악을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며 "가사 외우는 것 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앤드류 넬슨이 결선 2라운드에서 탈락한 큰 요인으로도 역시 한국어 가사에 대한 전달력이 부족했던 요인도 크다.

미션만큼 주목할 대목은 퍼포먼스다. 허각은 지난 회에서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개성 있는 가창력으로 소화해 호평 받았다. 하지만 이날 노래 실력 뿐 아니라 허각의 달라진 스타일과 발랄한 곡에 맞춘 코믹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모았다.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허각의 세련된 스타일을 칭찬하며 최고점을 줬다. 덕분에 허각은 슈퍼세이브 제도로 시청자 점수와 상관없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른 김은비와 '솔로예찬'을 부르며 율동을 보여준 앤드류 넬슨도 하이틴 나이에 걸 맞는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김은비에 대해 "지난 번 심수봉의 노래를 불렀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이들이 매 회 식상하지 않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더욱 어려워진 심사다. 많은 사람들 중에 실력자를 하나하나 추려가는 것보다 실력자들 중에 더 실력자를 꼽는 것은 그야말로 고된 일이다. 거기에 무명일 때 심사할 때보다 팬들까지 생긴 예비 스타들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와 팬들의 영향을 무조건 배제하기도 어렵다.

또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슈퍼세이브 제도는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참가자는 다른 점수와 무관하게 다음 미션에 참가할 수 있게 된 만큼 심사위원들의 책임은 더 커졌다.

그만큼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의 심사는 더욱더 힘들어졌다. 뿐 아니라, 이들도 TOP11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뚜렷한 편갈림이 있어 보이는 만큼 앞으로 TOP6가 어떻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재밌게 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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