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화려한 개막식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자리잡은 만큼 레드카펫에는 수많은 별들이 강림한다. 올해 참석할 각양각색의 스타들을 짚어봤다.
#한국이 좁은 꽃남 한류스타
6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아저씨' 주인공 원빈이 레드카펫을 당당히 밟는다. 원빈은 '아저씨'로 꽃미남을 넘어선 만큼 올해 레드카펫에 가장 조명을 받는 한류스타로 꼽힐 전망이다.
개막식 당일 레드카펫을 밟진 못하지만 올해 부산영화제를 빛낼 스타에는 장동건과 현빈, 절친한 두 한류스타도 가세한다. 지난 4일 득남의 기쁨을 안은 장동건은 9일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갈라프레젠테이션을 맞아 부산을 찾는다.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후배인 현빈은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가 이번 영화제에 상영돼 레드카펫을 밟는다.
현빈은 당초 8일 부산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탕웨이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때 에스코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부산의 여신들
레드카펫을 빛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톱스타 여배우들. 올해는 칸의 여왕 전도연을 비롯해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충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민정이 부산을 찾는다.
전도연은 자신의 주연작 영화 ‘하녀’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레드카펫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한 그녀는 8일 야외무대에서 관객과 대화일정도 소화한다.
2006년 '포도나무를 베어라'로 부산을 찾았던 이민정은 올해는 흥행의 기쁨을 안고 부산을 찾는다. 공효진은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 정려원은 '된장'으로 부산 레드카펫을 수놓을 계획이다. 손예진은 합법다운로드 캠페인인 굿다운로드 행사로 부산을 찾아 아름다음을 과시할 계획이다.
영화 '심야의 FM' 개봉을 앞둔 수애는 유지태와 함께 부산을 찾는다.
#라이징 스타, 복귀 스타
충무로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도 부산을 찾는다. 신세경은 옴니버스 영화인 '어쿠스틱'이 이번 영화제에 초청돼 화려한 조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세경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푸른 소금'으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공식 커플인 김민희와 이수혁도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는다. 두 사람은 각기 출연한 영화 때문에 부산을 찾게 됐다. 김민희는 지난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여배우들'이 8일 GV가 마련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이수혁은 데뷔작인 '이파네마 소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터라 모델이 아닌 배우로서 신고식 차원에서 레드카펫을 밟기로 했다.
#부산이 좁다. 넘실대는 해외스타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그 어느 때보다 내로라하는 해외스타들이 참석한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에트 비노슈를 비롯해 제인 마치, 중국의 탕웨이, 태국의 아난다 에버링햄이 찾는다.
부산영화제 단골손님인 일본의 아오이 유우를 비롯해 미야자키 아오이, 오카다 마사키,요시타카 유리코 등이 레드카펫을 빛낼 전망이다.
세계적인 감독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 스페인의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일본의 유키사다 아사오 감독, 대만의 장초치 감독, 홍콩의 허안화 감독, 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 등이 부산을 찾아 기자회견과 마스터클래스, 야외무대 행사 등을 갖는다.
#아이돌이 아니다. 배우로 왔다.
아이돌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과 빅뱅의 탑(최승현)이 배우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임슬옹은 신세경 등과 함께 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을 찍었다.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강민혁 역시 '어쿠스틱'에 출연,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빅뱅의 탑(최승현) 역시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이번 영화제에 방문한다.
탑은 지난 6월 개봉한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중대장으로 출연, 영화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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