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김지수가 10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터라 겁이 났다며 어리석은 판단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지수는 8일 오후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 후 3일만의 사과다. 김지수는 10년 전인 2000년 7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김지수는 "지난 5일 예닐곱 명과 단골 미용실에서 샴페인을 마셨고, 제 차로 이동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며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지수는 "동승자들에게 사고수습을 부탁하고, 뒤따르던 지인의 차로 옮겨 타 그 사고 장소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제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과 현장을 지키지 못한 제 잘못에 대해서는 백 번 사죄드리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좀 더 성숙하고 현명하게 행동하지 못한 저의 태도에 대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과 조사관에 따르면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유모(55)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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