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APAN 레드카펫, 배우들 우산쓰고 '행진'

부산=임창수 기자,   |  2010.10.08 21:21
ⓒ부산=홍봉진기자 honggga@

아시아태평양 연기자 네트워크(APAN) 레드카펫 행사가 우천 속에 진행됐다.

8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PIFF 야외무대에서 아시아태평양 연기자 네트워크(APAN) 스타로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폭우로 30분 이상 지연된 후에서야 진행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린 덕분에 안성기, 유준상, 지성, 봉태규, 고준희, 왕지혜, 최강희, 백성현, 최정원, 정의철, 공효진, 김윤진, 박보영, 한지혜, 황우슬혜, 김혜나, 민효린, 손예진, 이민정 등 배우들은 우산을 쓴 채 폭우 속의 레드카펫을 밟아야 했다.

관객들은 폭우 속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팬들은 우산을 쓴 채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를 보내며 행사를 나름의 방식으로 즐겼다.

이들 배우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부산 해운대구 노보텔로 입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사패 전달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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