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독설부활 "신정환 훅갔다"

김수진 기자  |  2010.10.11 08:36
개그맨 윤형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이 부활했다.

윤형빈은 방송중인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연예계에 독설을 퍼붓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독설이 점점 독해지면서 독설의 해당 팬으로 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으며 독설의 강도가 다소 약해졌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윤형빈의 독설이 되살아나며 방송가 안팎에 눈길을 끌고 있다.

윤형빈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의 '봉숭아학당' 코너에 출연, 자신의 '왕비호' 캐릭터를 극대화시키며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신정환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윤형빈은 이날 방송에서 방청객으로 현장을 찾은 김구라에게 "굳이 여기 안 오셔도 욕먹을 때 많은데 왜 오셨는지, 100번 욕 먹는 사람이 101번 욕먹는다고 뭐 눈 하나 깜짝하겠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런 얘기 있잖아. 욕먹는 사람이 오래산다.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불사조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이어 "사실 사람들이 독설가라고 말하지만 속으로 정이 깊은 사람이다. 주변에 인맥이 많은 것만 봐도 안다. 고교동창 지상렬, 염경환 있지, 인터넷 방송 때 황봉 노숙자에"라고 말하며 "버라이어티 단짝 신정환까지. 옆에만 있어도 그냥 '훅'가는구나'"고 말했다.

윤형빈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 한 뒤 아직까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신정환에게는 직격탄인 셈.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에 머물며 도박혐의 등을 받고 있다. 더욱이 고정출연중인 프로그램 녹화에 무단으로 불참, 자진하차하거나 퇴출됐다.

한편 신정환의 행적은 현재 오리무중으로, 마카오 출현설에 이어 네팔 출현설 등 이곳 저곳에서 신정환이 나타났다는 '설'만 무성한 상황이다. 소속사측에서는 신정환이 이달 말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신정환의 결정에 따라서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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