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위원장 "거장 감독 삶 그린 다큐 만들고파"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유동일 기자 eddie@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

1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선은 좀 쉴 것이지만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우고 싶다"며 "미술공부를 하고 책도 좀 더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두 편 정도 영화를 만들 계획도 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세계의 유수한 거장 감독들과의 네트워크이니 그들의 삶을 파고들어가는 다큐멘터리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집행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14일 마련된 김동호 위원장의 송별파티에는 국내외 400여 명의 영화인들이 모여 15년간의 김 위원장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