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 상금으로 가족과 살 집 마련하겠다."
결국 허각이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2'의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허각은 22일 서울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2'의 최종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허각은 무대를 마친 후, 취재진과 자린 인터뷰에서 "일단 나를 낳아준 아버지 고맙고, 하나밖에 없는 형과 끝까지 기다려준 여자친구도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 박을 가리키며 "옆에 지켜준 이 친구에게 고맙다"며 "천천히 좋은 무대로 갚아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각은 2억 원의 상금에 대해 "길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아버지와 형이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고 싶다"며 "다른 데 쓸 곳은 없다"고 말했다.
허각은 2개 월 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데 대해 "푹 쉬고 싶다"며 "ㅊ친구들과 맘껏 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2'의 우승자로서 MAMA 무대에 서는 데 대해 "상상만 해도 떨리다. 그것밖에는 드릴 말이 없다"며 "많은 선배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떨리다"고 했다.
허각은 마지막 미션 곡으로 김태우의 '사랑비'와 조영수의 곡 '언제나'를 불렀다. 허각은 21일 오후 6시 마감됐던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4만 2022표를 얻어 존 박의 3만 2139표보다 앞서 조심스럽게 우승이 점쳐지기도 했다.
결국 허각은 심사위원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존 박에 앞서 최종 우승자가 되는 영예를 누렸다.
허각은 심사위원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결국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허각은 어려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지고, 중학교를 중퇴했다. 쌍둥이 형과 낮에는 환풍기 설치 기사와 밤에는 행사 가수를 전전하며 실력을 쌓아오다, '슈퍼스타K2'에 참여하게 됐다.
허각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행사 가수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덕에 가장 안정적인 음색을 가진 도전자로 꼽히며, 심사위원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왔다. 특히 허각은 '조조할인'과 '하늘을 달리다'는 최고의 무대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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