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톱스타 류시원(38)이 26일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다.
류시원은 26일 오후 6시3 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뒤 무용을 전공한 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주례는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사회는 동료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김진표가 부른다.
앞서 류시원은 지난 6일 자신의 39번째 생일을 맞아 팬 카페인 류시원닷넷에 "39번째 생일을 기념,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내년 봄엔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겨 결혼 소식과 함께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어 류시원은 6일 오후 4시 10분부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눈앞에 둔 설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류시원은 '황태자'라 불리며 가수 겸 연기자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표적 한류스타다. 지난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창공' '종이학' '세상 끝까지' '아름다운 날들' '진실' '스타일' 등이 수많은 히트라마에 출연했다. 류시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표정 연기로, 로맨틱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류시원은 일본 활동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4년 홀로 일본으로 건너간 류시원은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5년 연속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 남자 가수 최초로 일본 공인 음반차트 1위를 석권, 최고의 한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프로 카레이싱팀 'TEAM106'의 감독 겸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앱노멀(abnormal)106'의 설립자이자 후배가수 로티플스카이(Rottyful Sky)의 음반 제작자로 나서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
류시원은 올 하반기 MBC '여우의 집사'(가제)에도 고정 출연, 예능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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