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류시원 걱정은 "여배우들의 외면"

최보란 기자  |  2010.10.26 14:28
류시원 ⓒ임성균 기자

유부남이 되는 류시원이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지 못 할까봐 고민하고 있다.

류시원은 오는 11월4일부터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여우의 집사' 진행자로 발탁돼 조여정, 하석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여우의 집사'는 남자 연예인들이 여배우의 집사가 돼 1박 2일간 보필하는 과정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담은 프로그램.

캐스팅 당시 미혼이었던 류시원이 프로그램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 유부남이 된다. 러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여배우들과 함께 하는 방송인만큼 부담은 없을까.

'여우의 집사' 제작 관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일로써 하는 만큼 프로그램 형식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유부남이라는 점이 하석진, 노민우 등의 미혼 출연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 여배우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남자 연예인에게는 다소 굴욕적인 벌칙이 있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관계자는 "여배우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대신 집사들을 보필하는 하인, 즉 '집사의 집사'가 된다"며 "앞치마를 두르고, 영화 속에서 하녀들이 쓰고 나오는 머리장식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시원은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무용을 전공한 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가을동화', '겨울연가'등을 연출한 윤석호 PD가, 사회는 동료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김진표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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