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미친 존재감'이란 짧은 순간 얼굴을 비추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미친 존재감' 7인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팀이 꼽아봤다.
정형돈: '미친 존재감'의 원조..'정형돈 플레이어'로 주목
개그맨 정형돈은 가히 '미친 존재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너무 평범해서 튀는 이 독특한 캐릭터는, MBC '무한도전'에서 쌓은 존재감을 바탕으로 케이블 tvN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로 확 '떴다'.
현재 MBC 일요예능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최근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쇼 난생처음'에 MC로 발탁됐다. 항간에는 너무 주목 받고 있어 스스로 불안해 한다는 후문이다. 최근 '정형돈 플레이어'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태원: '예능늦둥이'서 '국민할매'로
'국민할매' 김태원은 '늦둥이 예능인'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예능에 도전, 이윤석에 맞먹는 '저질체력'이지만 이경규에 뒤지지 않는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20대 여성 못잖은 뒤태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갑수: 올해만 드라마서 6번 죽어..다작이지만 늘 다른 모습
올해만 드라마 속에서 6번 죽었다는 배우 김갑수. 잦은 죽음에도 '추노', '신데렐라 언니', '제중원' 등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수많은 출연작에도 불구, 늘 다른 모습을 보여줘 '배우 김갑수'로서 존재를 확실히 각인 시켰다.
성동일: '추노'서 천지호 인상적 연기..'도망자'서 나까무라 황으로 웃음
김갑수 만큼이나 쉬지 않고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추는 이가 있으니 바로 성동일이다. 올 초 '추노'에서 천지호 역을 맡아 연기 열정을 불살랐던 그는 얼마 전 종영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반두홍 역을 맡아 홍콩배우 주윤발을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펼쳐 '역시 성동일'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극 '도망자 PlanB'에서 극중 지우(정지훈 분)를 무너뜨리려는 나까무라 황 역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하유미: '역전의 여왕'서 괴기 골드미스 연기로 주목
MBC 월화극 '역적의 여왕'의 하유미는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존재감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하유미는 이 드라마에서 골드미스 상무 역할을 맡아 완벽주의자 노처녀 직장인의 모습을 다소 괴기스런 분위기를 통해 섬뜩하게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유의 도도한 표정과 똑 떨어지는 패션으로 겉모습부터 김남주, 채정안 등 다른 출연배우들은 긴장 시키는 존재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티벳궁녀' 최나경: '동이'서 돌발 행동으로 일약 스타
표정 하나로 '미친 존재감'의 반열에 오른 이가 있으니 바로 '티벳궁녀' 최나경이다.
MBC 드라마 '동이'에서 궁녀 역으로 보조 출연 했던 그는 표정이 티벳 여우의 모습과 닮았다는 이유로 '티벳궁녀'라는 별칭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MBC 새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김갑수가 운영하는 보습학원 강사 정선생 역으로 캐스팅됐다.
'1초 박지선' 차경아: 박지선 닮은 외모로 화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티벳궁녀'에 맞먹는 '찰나의 존재감'이 있으니 바로 SBS 월화극 '닥터챔프'의 차영아다. 짧은 순간 등장, 개그우먼 박지선을 닮은 외모로 '1초 박지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외모 하나로 세상의 관심을 잔뜩 받은, 단연 '미친 존재감'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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