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vs '연중' 작가, '진실' 공방 2라운드

문완식 기자  |  2010.10.27 15:17
ⓒ사진=임성균 작가


'KBS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김미화와 KBS간의 공방이 제3의 인물인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작가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한 '연예가중계' 작가가 김미화는 '출연금지문건'이 있어서 출연이 어렵다고 했다"며 "그 작가가 윗사람과 오해를 풀어야 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미화에 따르면 교수이자 프리랜서 재즈음악 프로듀서로 일하는 그의 남편은 지난 6월 말 음반을 냈다.

김미화 "'연중' 작가가 '출연금지문건' 때문에 출연 못한다고 해"

이후 김미화는 7월 13일 예정이었던 음반제작발표회(쇼케이스)를 취재할 의사가 있는지 친구이자 '연예가중계' 작가인 A작가에게 물었다.

김미화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은 각 방송사마다 있다"며 "특성상 한 방송사에서 취재결정이 되면 다른 공중파 방송에서는 취재 요청을 하지 않는 게 관례다. KBS에 친구가 작가로 있으니 기회를 먼저 준다는 의미에서 보도자료를 만들기도 전에 우선적으로 의사를 차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에도 유사한 음반제작발표회를 했고 약 200여 취재진들이 경쟁적으로 취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A작가 측의 주장은 다르다. 이른바 '출연금지문건'을 김미화에게 말한 적도 없고, 단지 아이템 가치를 따졌을 때 김미화 남편의 쇼케이스를 취재할 필요성이 없어 거절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연중' 작가 측 "일반인 남편 음반발표라 거절..억울하고 답답한 노릇"

당시 함께 했던 한 '연예가중계' 관계자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A작가가 김미화씨와 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미화씨를 그 전에도 많이 챙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결코 '출연금지문건' 등을 언급해 취재를 거절한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아이템 가치의 문제였다. A급 연예인 관련해서도 다 다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반인의 쇼케이스를 취재해서 연예정보프로그램이 얻을 실익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래도 A작가는 당시 일이 미안해서 이후 앙드레김 장례식과 관련 김미화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냈다"며 "그런데 지금에 와 '출연금지문건' 때문에 그의 남편을 방송하지 않았다고 하니 작가로서는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A작가는 경찰 진술에서도 해당 사실을 밝혔으며 '출연금지문건' 존재에 대한 언급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화와 A작가는 현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미화는 26일 A작가와 대질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양측 간 진술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진실게임이다. 차차 진실이 밝혀질 거라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김미화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휘손으로 고소한 KBS는 "김미화는 남편의 음반발매홍보를 위해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 요청을 수 개월간 요청하다 거절되자 이에 대한 개인적인 울분으로 트위터에 허위사실을 개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진실게임'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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