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엄마' 강민경 "캐스팅 낙방..의욕 더 생겨"

최보란 기자  |  2010.10.29 14:59
강민경 ⓒ류승희 인턴기자


강민경이 첫 연기 데뷔를 앞두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강민경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 연출 홍성창) 제작 발표회에서 "좋은 연기자 분들과 훌륭한 스태프와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강민경은 "사실 떨어졌다가 2번째 오디션 봐서 붙었다"고 고백하며 "그래서인지 더 기대가 되고 의욕이 생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미숙 선배님이 연기지도를 잘 해 주셔서 촬영장에 올 때마다 공부하러 오는 것 같다. 많이 엄하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따뜻하게 잘 알려주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끝날 무렵엔 많이 성장한 연기자가 돼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극중 정상의 탤런트 '신달래'로 엄마의 뜻에 따르는 인생을 선택해 살아가는 약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굳은 심지와 가족에 대한 연민, 한 남자 에 대한 뜨거운 순정도 함께 지닌 캐릭터를 연기한다.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이기도 한 강민경은 첫 연기 데뷔에서 바로 주연급으로 발탁 돼 방송가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웃어요 엄마'는 딸의 성공만을 위해 끝없이 딸과 대립했던 독재자 같던 엄마가, 딸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치병에 걸린 걸 알고, 그 딸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눈물겨운 분투기를 그린다.

'웃어요 엄마'는 SBS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PD가 연출하고, SBS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다. 11월 6일 '이웃집 웬수' 후속으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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