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vs 김지수, '물의'에 대처하는 자세

문완식 기자  |  2010.11.01 15:22
권상우(왼쪽)와 김지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음주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권상우와 김지수의 사뭇 다른 행보가 이목을 끈다.

지난 5일 음주 후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김지수는 1일 오후 2시에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여주인공이 드라마의 첫 시작을 알리고 기대를 부탁하는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KBS 측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할 수 없다"며 현장 취재진에 이해를 부탁했다.

이러한 김지수의 불참은 다분히 앞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취재진에 질문을 받을 것을 염려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김지수의 이날 제작발표회 참석은 사건 후 첫 공식 석상이었고 이에 취재진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결국 김지수는 피하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관심을 돌린 셈이다.

김지수의 이 같은 행동은 얼마 전 '대물' 발표회에 참석, 잘못을 구한 권상우의 행동과 대비된다.

앞서 지난 6월 초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던 권상우는 이후 첫 공식 석상인 지난 9월 말 '대물' 제작발표회에 참석, 잘못을 구했다.

그는 "가장 괴로운 것도 저고, 현장에서 촬영할 때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연기자이기에 매를 맞든, 채찍을 맞든 작품으로 보여드리는 게 첫째인 것 같다"고 부담이 됐음에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어떤 선배나 후배를 마주쳐도 초반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고 괜히 작품에 누가 될까, 해야 하나 싶었다"며 "그냥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고 그간 맘고생을 토로했다.

권상우의 이 같은 행동 이후 그에 대한 비난의 화살도 많이 누그러진 게 사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대물' 역시 2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권상우와 김지수. 사회적인 물의 후 이를 대처하는 이들의 상반된 태도에 과연 시청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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