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이승기와 열애설 즐겼다"

가인 "엄마는 사실이길 바래" 폭탄발언, 조권 배신?

임창수 기자  |  2010.11.03 00:20
<화면캡처=SBS '강심장'>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이승기와의 열애설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가인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에 출연해 "터질듯 말듯 하는게 답답해서 루머에 대해 직접해명하고 싶다"며 "올해 초쯤 회사 실장님께 '이승기와 사귀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가인은 "어떤 기자분이 브라운아이드걸스 숙소 아파트에서 제가 이승기 씨와 같이 나오는 걸 봤다고 하시더라"며 "증권가 정보지에도 제가 이승기 씨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심지어 협찬사에서도 소문이 돌아 코디가 '의상이 엮이지 않게 신경 써야겠다'고 한 적도 있다"며 "연관검색어에도 이승기 씨의 이름이 올라있다"고 밝혔다.

가인은 "제가 (조)권이와 '우리 결혼했어요'를 하는 것도 열애설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며 "차라리 기사라도 터지면 아니라고 이야기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어서 해명할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승기 또한 "저 또한 지인으로부터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며 "뭐라고 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두 사람을 다그쳐 두 사람이 같은 미용실을 다닌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승기가 이상형으로 가인을 꼽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인은 "사실 소문이 퍼진지 꽤 됐는데 즐기고 있었다"며 "엄마도 이승기 씨의 팬이셔서 정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하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싸이, 윤손하, 윤승아, 장미인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2NE1의 산다라 박, 박봄, 2PM의 우영, 닉쿤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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