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위태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5일 '위대한 탄생'은 첫 회 8.3%의 시청률 기록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이자 터줏대감인 KBS 2TV 'VJ 특공대'가 11.0%인 것을 비교할 때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위대한 탄생'은 케이블 Mnet에서 실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K'를 본 뜬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우승자에는 총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방송에는 단독 MC 박혜진 아니운서가 거미의 '어른아이'로 숨겨진 가창력을 뽐냈으며, 신승훈 이은미 김태원 김윤아 방시혁 등 멘토단이 소개됐다. '슈퍼스타K'와는 차이를 드러내겠다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각종 연예게시판과 트위터 등에서 시청자들은 "위대한 탄생이 아니라 초라한 탄생" "케이블에서 성공한 포맷을 가져왔다고 지상파에서도 성공할 줄 아냐" 등 지적이 쏟아졌다.
'위대한 탄생'은 국내에서 치러지는 심사와 별개로 중국 일본 미국 태국에서 치러지는 해외 4개국 오디션,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오디션 등을 통해 본선 참가자들을 선발한다.
'위대한 탄생'은 호평이던 악평이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과연 '위대한 탄생'이 위대한 탄생을 낳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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