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걸그룹들이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카라는 소녀시대에 이어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 디스크를 품에 안았다.
카라는 지난 9월29일 발매된 첫 베스트 앨범 'KARA BEST 2007-2010'으로 골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소녀시대 데뷔곡 '지니'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골드는 음반 10만장 이상 판매시 수여되는 일종의 훈장으로 카라의 이번 음반은 서양음악으로 분류돼 수잔보일, 니요 등 팝스타와 함께 영광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카라의 베스트 음반은 200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해 히트한 대표곡 12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아이튠즈' 팝 다운로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이 음반은 발매 첫주 5만1천장의 판매고로 오리콘의 최신 주간(11일자) 앨범차트 2위에 오르며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걸그룹의 골드 소식은 소녀시대가 가장 먼저 알렸다. 소녀시대는 9월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로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두 번째 싱글 '지'는 발매 3주만에 오리콘 차트 누적 10만 2881장의 판매고를 올려 두 번째 1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오리콘과 마찬가지로 일본 레코드협회의 집계 결과도 1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소녀시대는 2연속 골드라는 금자탑을 쌓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소녀시대와 카라는 데뷔와 동시에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내 높은 인기도와 위상을 과시하게 됐다.
현재 소녀시대와 카라가 '최고'의 기록 행진으로 한류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국내 걸그룹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라는 10일 신곡 ‘점핑’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공개하고 새 활동을 시작했고 포미닛 역시 27일 세 번째 싱글 '드림스 컴 트루'를 발표, 인기몰이에 나선다.
소녀시대는 두 노래로 한국과 일본의 동시공략법을 택했다. 일본에서 '지'로 인기를 높인 소녀시대는 최근 국내 신곡 '훗'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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