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아이콘어워즈, 워스트는?

2NE1·오연수vs이윤지·전혜빈

김겨울 기자  |  2010.11.17 23:23
2NE1ⓒ홍봉진 류승희기자

1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동 CJ 미디어 센터에서 제 3회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70년대 대표 스타 장미희와 SBS '나쁜 남자'에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던 오연수, '소간지' 소지섭, '신상녀' 서인영 등 패셔니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이민정 민효린 오지은 전혜빈 등 신예 스타들과 아이돌 그룹을 대표해 2NE1과 씨엔블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타 시상식과 다르게 패션과 스타일, 유행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스타들의 패션도 남달랐다.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세련되게 소화한 스타가 있는 가하면 부담스럽기 그지없는 스타일로 눈총을 산 이도 있다. 과연 누가 2010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라는 행사에 걸 맞는 스타일을 연출했을까.

패션·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여우들의 레드카펫 패션 베스트&워스트를 뽑았다. (별점 반영)

2NE1 (★★★★★)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함께 등장한 2NE1은 과연 가요계의 패셔니스타다운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 명의 멤버가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레드 카펫 룩은 블랙을 기본 컬러로 사용해 포멀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유머러스한 코드를 반영, 하이패션을 완성했다.

오연수 민효린 이민정ⓒ홍봉진 류승희기자

오연수 (★★★★★)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가 이런 느낌일까. 블랙 원피스에 볼레로를 매치한 의상은 오연수의 날렵한 몸매와 잘 매체돼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짧게 묶은 머리와 실버 클러치가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민효린 (★★★★☆)
로맨틱한 무드가 묻어나는 플라워 프린트 미니드레스로 나이에 맞는 소녀다우면서도 펑키한 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깨 부분에 디테일이 언밸런스하게 매치돼 파워풀한 강한 인상이 배가돼 한층 세련돼 보인다.

이민정 (★★★☆☆)
두 겹을 덧댄 하이웨스트 풍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레이스 문양의 가슴 장식과 웨이브진 헤어, 하이웨스트 부분의 리본 장식이 여성스런 느낌을 물씬 풍겼다. 다만, 오프숄더 드레스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과감히 올린 머리를 했다면 더 우아해 보이지 않았을까.

서인영 전혜빈 이윤지ⓒ홍봉진 류승희기자

서인영 (★★★☆☆)
송중기와 함께 레드카펫을 입장한 서인영은 지난해에 이어 2010 스타일아이콘어워즈의 MC를 맡아 당당한 모습이다. 쟈가드 무늬의 원피스에 그물 장식으로 서인영만의 화려한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도 실수는 하나보다. 밋밋한 구두가 전체적인 룩의 조화를 반감시켰다.

전혜빈 (★★☆☆☆)
골드 핑크의 원숄더 드레스를 선택했다. 곱게 넘긴 헤어와 심플한 액세서리, 샌들까지 나무랄 데 없는 패션이었다. 다만, 스타일아이콘어워즈는 그 이상을 원했을 뿐. 지나친 격식이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야할 것만 같다.

이윤지 (★☆☆☆☆)
왜? 이윤지는 턱시도에 앨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는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했을까. 이윤지는 이날 그룹 씨엔블루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씨엔블루 제 5의 멤버로 입성할 욕심이 아니었다면, 이 같은 하이웨스트 라인에 붕 뜬 머리는 6등신이라는 굴욕만 안겨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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