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스파르타쿠스를 꿈꾸는 '야차'가 첫 방송부터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0일 밤12시 첫 방송된 OCN 드라마 '야차'가 평균 시청률 2.3%,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케이블 방송 시청률 1위이다.
또한 '야차'가 경쟁상대로 꼽은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첫 회 시청률 3.2%를 넘긴 것이라 의미가 있다.
이날 방송된 1 화에서는 신권 정치의 실세인 좌의정 강치순 사위가 의문의 자객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모습이 선보였다. 첫 시퀀스부터 왕 이시재(장태훈 분)과 강치순(손병호 분)으로 대비되는 왕권과 신권의 대립을, 스펙터클한 검투와 파격적인 베드씬으로 대비해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에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이끄는 백록(조동혁 분)과 강치순의 사위이자 오른팔 백결(서도영 분), 기생이 돼 두 형제에게 칼을 겨누는 정연(전혜빈 분)이 어떻게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됐는지 스릴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압권은 CG를 활용한 화려한 스케일의 액션 씬. 백록이 글래디에이터처럼 적을 상대해 대결하는 장면은 레드원 카메라의 생생한 비주얼 뿐 아니라 그래픽노블(만화)적인 연출력이 합쳐져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송 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 현재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야차'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앞으로 야차앓이가 될 것 같다” “스토리도 흡입력있고 영상미도 국내 드라마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스타일이었다” “스파르타쿠스, 300을 좋아했는데, 한국 드라마에서도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다니, 흥분된다” “조동혁, 손병호씨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 쫀쫀한 이야기가 만나서 명품 드라마를 만들 것 같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12부작 HD TV시리즈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 총 제작비 30억, 케이블TV 사극 사상 최대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다모' '주몽'의 극본을 맡은 ‘정형수’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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