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조성하, '따도남' 로맨티스트 급부상

최보란 기자  |  2010.12.13 09:19
조성하 ⓒ사진=이명근 기자

'따도남' 조성하가 꽃중년 반열에 올라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성하는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연출 백호민)에서 착한 여자 윤정숙(김희정 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 중년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욕망의 불꽃'에서 영준(조성하 분)은 정숙과 돌고래 쇼 관람 등 알콩달콩한 청정데이트를 즐기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대거 방출해낸 조성하는 벌써부터 '김영준 어록'의 탄생을 예고,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생 영민(조민기 분)의 비난 어린 시선에 맞서 "그 여잔 내가 잊어버리고 살고 있던 걸 찾아준 사람이야. 새 출발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이라며 당당히 반박할 뿐 아니라 아내 애리(성현아 분)의 거침없는 독설에도 "천국이 살아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바로 그 여잘 두고 하는 소릴 거야"라며 절절 대사들이 여심을 흔들었다.

시청자들의 관심에 조성하는 "김희정을 웃겨주기 위해 바보 흉내를 내는 등의 장면을 촬영할 때는 쑥스럽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가진 의외의 면모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기쁘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 정숙을 만나 조금씩 변화하고 많이 웃게 된 만큼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이게 될 듯하다. 영준과 정숙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지만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욕망의 불꽃'은 윤나영(신은경 분)과 백인기(서우 분)의 살벌한 재회를 그리며 악녀전쟁의 새로운 반전과 함께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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