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美LA비평가協 최고외국어영화상 '2등상'

김관명 기자  |  2010.12.13 09:06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미국 LA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외국어영화상 2등상(Runner-Up)을 수상했다. 주연배우 김혜자는 최고 여배우(Best Actress)로 선정됐다.

LA비평가협회는 12일(현지시간) '카를로스'가 차지한 최고 외국어영화상 부문 2등상(Runner-Up) 수상작으로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선정했다. 앞서 보스톤영화비평가협회는 '마더'를 최고 외국어영화상으로 꼽았다.

1975년 출벌함 LA평론가협회상은 미국 주요 영화인들과 평론가, 관계자들이 참여해 선정한다. 골든 글로브와 함께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점치는 영화상 중 하나다.

특히 한국배우로 최고 배우상을 타는 것은 김혜자가 처음이다. 김혜자는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여배우 톱10에 들기도 했다.

LA평론가협회는 올해 최고 작품으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올해 최고 남자배우로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를 꼽았다.

앞서 보스톤영화비평가협회는 올해 최고 작품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꼽았다.

지난해 5월 국내 개봉한 '마더'는 지난 3월 보스톤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해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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