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백지영이 '잊지 말아요'를 비롯해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그 남자' '그 여자' 등으로 2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가수들이 음반을 낸 후 음악 프로그램 등 활동을 위해 각종 부수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백지영의 20억 매출은 대박 중에서도 '초대박'이다.
때문에 최근 '제 2의 백지영' 자리를 꿰차기 위한 가수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쟁쟁한 출연진과 장대한 스케일 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의 경우 OST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가수들의 경쟁이 뜨겁다.
우선 2인조로 새 출발하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OST에 전격 합류했다. 내년 1월 컴백을 앞두고 동방신기 두 사람이 첫 신곡으로는 이례적으로 OST를 택했다.
OST의 특성상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별다른 활동 없이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2인 동방신기가 새 음반으로 활동하기 전 이들의 공백을 메워줄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기까지 얻는다면 내년 1월 발표될 새 음반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동방신기와 함께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아테나'에는 태연, 브라운아이드소울, 장재인 등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태연의 경우 과거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 '들리나요'와 KBS 2TV '쾌도 홍길동' OST '만약에'로 대박을 냈던 터라 그녀가 부른 OST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성그룹 포맨의 경우 OST는 아니지만 올 초 발표한 노래 '못해'가 '시크릿가든'에 삽입되면서 뒤늦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한 유명 작곡가는 "적은 품을 들이고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OST가 백지영의 성공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때문에 화제작의 경우 OST 진입경쟁도 뜨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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