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 시상식 장에는 수 많은 스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파에도 불구하고 레드카펫을 밝힌 스타들은 유난히 블랙 드레스를 선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블랙 드레스의 영광은 블랙 원 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고현정과 김정은, 강성연이 차지했다.
고현정은 국내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자, 대상 수상자답게 위풍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는 헤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를 제대로 풍겼다.
또 톱스타들이 대부분 해외 명품 드레스를 입는 것과 다르게 제일모직의 르베이지 블랙 원숄더 저지 드레스를 선택,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냈다.
강성연은 하이웨스트 라인에서 떨어지는 블랙 원 숄더 저지 드레스로 언밸러스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팔목에 건 클러치와 이어링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인트렌드 정윤기 이사는 "원 숄더 블랙 드레스의 승리다. 블랙을 가장 세련되고 럭셔리하게 표현했다"고 평했다.
반면, 이날 MC를 맡았던 이수경과 박진희는 레드카펫에서 가장 무난하다는 블랙 드레스를 선호하고도 워스트 룩으로 꼽히는 수모를 겪었다. 이수경은 벨키한 소재의 블랙 사선 엠파이어 드레스, 박진희는 가슴 라인의 망사와 비즈, 거기에 프릴 장식까지 과하다는 평이다.
이인혜는 헝클어진 웨이브 롱 헤어에 스모키 메이크업, 록 시크 룩을 연출한 것 같지만 산만하기 그지없다. 한효주는 프린세스 라인의 롱 드레스에 비즈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가슴 부위에 과한 장식이 낯빛을 죽게 만들었다. 또 지나치게 얌전을 떤 룩으로 나이보다 지나치게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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