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연예인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금물"

박영웅 기자  |  2011.01.01 11:54
가수 겸 배우 호란 <사진제공=CJ미디어>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지나친 환상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2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시사랭크쇼 '열광'에 출연한 호란은 갈수록 연령대가 어려지는 청소년 연예인들의 인권 침해 문제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호란은 "연예인이란 직업 자체가 자꾸 미화되고 어린 나이에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지위인 양 비춰지는 것이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저 남들보다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연예인의 길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라고 우려를 전했다.

또 아역 스타에 대해서는 "요즘 아역 배우들이나 어린 CF 스타, 신생아 CF 모델들을 보면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스타로 만들겠다는 욕심이 굉장한데, 정작 아이 본인은 노래를 하고 싶거나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시사랭크쇼 '열광'은 대한민국 핫 뉴스를 세련되고 젊은 감각으로 풀어 낸 시사 풍자 프로그램으로 메인 MC인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를 필두로 김태훈, 호란, 지상렬, 유창선 박사 등이 전문 코멘테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호란이 출연한 '열광' 4회는 오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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