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새해 벽두부터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선행을 펼쳤다.
신현준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을 즐겨라'에서 파라과이에 가고 싶다는 한 다문화가정 소녀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날 '오즐'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대 초등학교 모교 후배 간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며 초등생들이 2011년 소원을 가슴에 달고 뛰도록 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파라과이인인 한 여학생이 "엄마의 나라 파라과이에 가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밝혔다.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는 소녀의 고백에 신현준은 "누나가 셋 있는데 그 중 셋째 누나 남편이 중국분이다. 나도 너처럼 예쁜 조카가 있다"고 위로하며 "경기에 최선을 다해 뛰면 파라과이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했고, 결국 그 약속을 지켰다.
이에 신현준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인덕대학교와 홍보대사로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선물"이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신현준은 "2011년에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줄 것과 장애우 방문 치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엄마의 나라, 아빠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하며 변함없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새해의 각오를 밝혔다.
앞서 신현준은 지난해 불우한 청소년 2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우들이 방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현준은 난민 홍보대사, 효 홍보대사, 장애우 도움단체인 밀알 홍보대사, 금연 홍보대사, 대한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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