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낯선스토리+팽팽 긴장감..'기대반우려반'

김지연 기자  |  2011.01.05 23:09
5일 첫 방송된 SBS '싸인' 캡처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연출 장항준 김영민 극본 김은희)이 미스터리로 가득한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조사하는 법의학자들의 세계를 심도 있게 다뤄 흥미를 유발했다.

'싸인'은 5일 오후 첫 방송에서 한국을 비롯해 한류를 이끄는 아이들 그룹 보이스의 콘서트가 진행 중 리더 윤형이 죽은 채 발견되면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과 이를 둘러싼 거대 음모가 있음을 예고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방송의 시작과 함께 천재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과 법의학계 일인자 이명한(전광렬 분)이 똑같은 부검 결과를 두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놔 향후 두 사람이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을 암시했다.

실제로 윤지훈이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윤형의 부검을 맡았지만, 거대 권력의 술수로 이명한이 부검을 가로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윤지훈이 시체를 빼돌리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서윤형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기에 거대 권력이라 암시된 알 수 없는 힘이 그의 부검 결과를 조작하려 할까.

현장보존은 엉망이었고 초동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현장 CCTV마저 도난당하면서 유일한 진실을 말해줄 윤형의 사체 부검을 두고 거대 권력자를 옹호하는 이명한과 진실을 밝히려는 윤지훈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졌다.

급기야 사체를 빼돌린 지훈은 우연이 자신과 함께 있게 된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김아중 분)과 부검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거대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발악이었다.

윤지후는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1회가 막을 내려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은 메디컬수사 드라마답게 사체의 부검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으며, 전광렬 엄지원 등 배우들의 쟁쟁한 연기가 합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과연 '싸인'은 이날 동시간대 첫 방송된 송승헌, 김태희 주연의 MBC '마이 프린세스'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프레지던트'에 맞서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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